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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 "12년 전 아들 사망신고…주저앉아 울어"(`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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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이광기가 신종플루로 아들을 떠나보낸 뒤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는 이광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광기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고 계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신종플루 때문에 사랑하는 아들이 가족 곁을 떠나고 나서 힘듦과 어려움이 있었다"고 세상을 떠난 아들을 언급했다.

이광기는 또 "가장 힘들었던 건 내 자녀를 스스로 사망 신고하러 가는 것"이라며 "미루고 미루다 취학 통지서가 날라왔다. 어쩔 수 없이 동사무소에 갔다.

동사무소에 가자마자 주저앉았다. 울고 있으니 동사무소 직원이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법이라는 게 물론 필요하지만 슬픔이 가시기 전 해야한다는 것이 (힘들었다).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주면 어떨까 싶다. 가혹해 보이더라"고 덧붙였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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