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지난 2일 종영한 tvN 드라마 ‘빈센조’의 마지막 회가 ”좀 더 수위가 높아도 좋았을걸”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14.6%, 마지막 회를 최고시청률로 만들며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6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드라마 ‘빈센조‘. 하지만 ‘너무 잔인해서 불쾌했다‘, ‘이럴 거면 19금으로 내보내지 그랬냐‘, ‘우리 한서를 되돌려놔라’ 등등 유종의 미를 거둔 드라마치고는 다른 의미로 시청자의 마음을 들었다 놓은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빈센조는 최명희(김여진 분), 장준우(옥택연 분) 두 악의 축을 응징하기 위해 가장 잔혹한 방법을 택하기 때문이다. 특히 바벨 그룹 회장 장준우에게는 긴 꼬챙이가 몸을 파고드는 ‘속죄의 창’이라는 기구를 섰다. 게다가 까마귀가 그런 장준우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최후의 모습이 그려졌으니 드라마에서 볼 수 없을 법한 잔인성이긴 하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복수는 수위가 더 높아도 좋았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심의 때문에 걸러진 장면이 많아 아쉬운 걸 빼면 90% 만족한다”며 ”제작사가 무삭제판을 내주길 요청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고 한다. 또한 enews24와 인터뷰에서는 ”개인적으로만 말씀드리면 취향의 차이니까, 전 전혀 잔인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던 것으로 보아 연기하는 입장에서나 개인적인 취향적 측면에서나 좀 더 강한 결말이었기를 바랐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는 ”더 쎄게 나가도 되지 않았을까라고 할 정도로 정말 극악무도한 일들을 많이 한 사람들이다. 어떻게든 처단당해야 한다고 평소에도 생각하고 있다”라며 ”입에 담지 못할 악을 많이 행한 캐릭터들은 그 캐릭터에 맞게끔 처단했다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 작품을 하며 많은 연기자와의 합을 통해 연기적인 희열과 재미를 많이 느꼈다고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는 ‘악인이 악인을 처단한다’는 주제로 이탈리아 마피아이자 변호사인 빈센조가 장준우와 최명희라는 악인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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